Song Chang Sik (1976 신세계)

Song Chang Sik 1974.12.30 or 1976 (대도 레코드)
Song Chang Sik 1976.8.13 (신세계 레코드)

LP 0000 (MPA-0004) 
LP 1976 신세계 (SO-0045) 
LP 1976 대도레코드 (DSO-0045) 
CD 2008.05.02 뮤직리서치 (MRCD-0805,8809154801356) 




A1. 맨처음 고백 (송창식 사/곡) 
A2. 한 걸음만 (송창식 사/곡) 
A3. 밤눈 (최영호 사 / 송창식 곡)
A4. 향수 (송창식 사/곡) 
A5. 축가 (송창식 사/곡)
 
B1. 손을 잡고 걸어요 (송창식 사/곡) 
B2. 새는 (이정실 사 / 송창식 곡) 
B3. 한번쯤 (송창식 사/곡)
B4. 강변에서 (김민기 사/곡) 
B5. 바람부는 길 (조동진 사/곡)


 

 

 

 
송창식 [`76 맨처음 고백]A01,B01,B02연속듣기
 


[LP] SONG CHANG SIK 전집중 side1 1974. 12. 30



[LP] SONG CHANG SIK 전집중 side2 1974. 12. 30

 

 




편곡과 창법, 그리고 작곡등 모든면에서 앞서나온 앨범들과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있다. <밤눈>만 제외하고 모두 새롭게 선보이는 곡들이기도 하다.
재편곡된 <밤눈>은 한마디로 간단히 말해서 노래를 망쳤다. 어쨋든 이때부터 그는 이제껏 소수 젊은층에게만 사랑을 받아왔던 그의 노래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결국은 통기타 가수로는 유례없는 가수왕의 타이틀을 얻게되는 출발점이 되었다.
 
문제는 발매시점인데 아마도 74년에 대도에서 먼저 발매되고 그 후 76년에 신세계에서 재발매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음악적 모색이 초래한 포크의 내적 균열 [이기웅]

송창식은 한국 음악계의 보물과도 같은 존재다. 나나 무스꾸리(Nana Mouskouri)나 에벌리 브라더스(The Everly Brothers) 등의 노래를 번안해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트윈 폴리오 시대를 뒤로하고 솔로 데뷔 곡 "창 밖에는 비 오고요"를 발표한 순간부터 그는 한국 아니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독특한 음악세계의 소유자가 되었다.
편의상 계속 '포크 가수'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이미 이 때부터 그의 음악은 포크의 경계를 넘어서고 있었다. 백번 양보해서 포크라고 부르더라도 그것은 당시 그의 많은 동료들이 추종하던 밥 딜런(Bob Dylan)이나 사이먼 & 가펑클(Simon & Garfunkel) 류의 포크와는 질적으로 다른 '송창식 류 포크'였다. "딩동댕 지난 여름'"이나 "꽃보다 귀한 여인" 등 일련의 히트곡들에서 발견되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멜로디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온전한 송창식만의 것이다. 그가 창출한 이러한 음악세계는 소위 '아름다운 노래'에 관한 당대의 통상적 관념을 철저히 거스르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세간에서는 그의 작품들에 대해 '노래같지도 않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애플에서 오리엔트로 소속사를 옮겨 첫 번째로 발표한 이 음반은 송창식에게 있어서는 통산 네번째 독집 앨범이다. 데뷔작부터 이미 자신의 음악세계를 선명히 드러낸 음악인이라면 네번째 앨범 정도에서는 어느 정도의 음악적 완성을 기대할 수 있어야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런 기대를 여지없이 배반한 채 여기서도 지속적인 모색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송창식 팬들을 항상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30년 이상 음악생활을 해 오면서 수많은 앨범을 내놓았지만 그 중 '송창식 음악의 결정판' 또는 '송창식 최고의 명반'이라고 할만한 음반은 좀처럼 골라내기가 어렵다. 몇몇 트랙에서는 대단히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드러내지만 나머지 트랙들에서는 평범의 수준을 넘지 못하는 것이 송창식 음반의 일반적 특징이다. 이는 그의 작업이 대부분 현재 진행형의 양상을 띠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그의 앨범들은 특정 단계의 완결로서의 최종 보고서가 아니라 영원한 과도기로서의 성격을 나타내는 것이다.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피리부는 사나이"나 "왜 불러" 시기의 음악도, 현재까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어버린 "담배가게 아가씨"나 "참새의 하루" 같은 음악도 그에게는 결코 종착역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앨범의 과도기적 성격은 수록곡들의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한 스타일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앨범에 수록된 열 곡은 각기 다른 열 개의 스타일에 입각해서 만들어져 있다. 포크가 있는가 하면 록이 있고 팝이 있는가 하면 트로트가 있다. 그리고 이 각각의 스타일은 한데 융합하여 하나의 전체를 만들어내기 보다는 제각기 고립되어 앨범을 단편화/분절화시켜 버린다. 송창식은 이 앨범을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만들려 했던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실험함으로써 뭔가 생산적인 결론을 도출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완성도에 있어서는 문제가 다분한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이 음반은 무려 네 개의 히트곡을 배출함으로써 '가수 송창식'의 인기를 더욱 단단한 지반 위에 올려놓았다. "맨 처음 고백", "한걸음만", "새는" 그리고 "한번쯤"이 이 앨범에 실린 히트곡들의 목록이다. "맨 처음 고백"은 1950년대 미국 팝송, 구체적으로 플래터스(The Platters)나 코스터스(The Coasters) 풍의 두왑 발라드다. 실제로 노래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강근식의 전기기타 멜로디는 '두비두왑'이나 '범범범' 같은 코러스로 대체해도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당대 최고의 세션 그룹 동방의 빛이 만들어내는 상큼하고 현대적인 사운드와 정박으로 부르기보다는 음의 길이를 늘였다 줄였다함으로써 미묘한 변화를 주는 송창식의 보컬은 이 곡을 단순한 복고주의의 함정으로부터 건져낸다. 이 곡에 이어지는 "한걸음만"은 당시 한창 유행하던 소프트 록 성향의 노래다. 장르의 특성상 단순하고 평이하게 만들어진 이 곡은 드나듦을 정확히 통제하는 동방의 빛의 절제된 연주가 특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잠시 전면에 등장하는 이호준의 오르간과 곡의 여백을 차분히 메우는 강근식의 청명한 기타는 송창식의 따뜻한 보컬과 어우러져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만든다.


어느 아티스트든 최고의 곡을 선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송창식처럼 음악적으로 다채로운 뮤지션의 경우 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에 속한다. 그러나 록 음악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그 선택은 어느 정도 자명하다. "새는"! 비단 송창식 최고의 곡일 뿐 아니라 한국 록 역사상 최고의 곡 중 하나로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듣는 이에 따라 프로그레시브 록이라고도 하고 싸이키델릭 록이라고도 하는 이 작품은 한마디로 동방의 빛이라는 집단이 얼마나 훌륭한 밴드인가를 과시하는 일종의 시연회와도 같은 작품이다. 특히 송창식의 보컬파트가 끝난 뒤 강근식의 피킹 하모닉스를 신호로 플루트와 신디사이저 그리고 기타가 차례로 가세하는 일대 잼의 향연은 한국 음악사에 보기 드문 명 장면이다.

"새는"의 뒤를 잇는 트랙은 그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트로트  "한번쯤"이다. 아니 어쩌면 이 곡은 트로트의 패러디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을지도 모른다. 이 곡은 트로트이면서도 트로트가 아닌 것이다. 전주와 간주에서 두박자 리듬에 실려나오는 기타 멜로디는 누가 들어도 명백한 트로트 선율이다. 그러나 여기서 사용된 리듬은 트로트가 아니라 경쾌한 폴카 리듬이며 그것마저도 베이스 연주자 조원익의 손 끝에서 곧 재즈적인 것으로 분할되어 버리고 만다. 송창식의 보컬도 꺾고 뒤집는 전형적인 트로트 보컬기법을 철저히 무시한 채 자기만의 음색과 발성으로 그대로 가고 있다. 그 결과 이 곡은 한편으로는 노골적인 트로트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트로트 특유의 옛스러움이 탈각된 새롭고 신선한 느낌의 음악으로 들려온다. 이 곡은 이 앨범에서 가장 히트한 곡이며 송창식의 음악인생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이 곡의 성공을 기점으로 그는 본격적으로 트로트 답사에 착수하여 "피리부는 사나이"와 "왜 불러" 등의 성과물을 만들어냈고 이 곡들을 통해 드디어 한국 최고의 인기가수로 등극하게 되었다.


이 앨범은 1970년대 초를 세차게 몰아쳤던 포크 붐의 말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어떤 점에서는 포크 붐의 종말을 상징 또는 예언하는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송창식이 여기서 트로트에 손을 뻗치고 있다는 사실은 이것의 매우 중요한 방증이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포크와 트로트의 조우는 전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다. 그러나 1974년이라는 시점을 경과하면서 포크는 더 이상 초창기와 같은 장르의 순수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졌다. 한편으로는 포크를 만들고 노래하는 이들 대부분이 대학을 졸업함으로써 포크 특유의 나이브한 낭만주의가 근거를 잃기 시작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수많은 포크 외적 음악 요소들이 포크 내부로 유입됨으로써 포크의 정체성은 그 내부에서 파열될 지경에 이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로트는 포크의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마지노선과 같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 앨범은 바로 그 위험한 뇌관을 건드려버렸다. 대마초 사건만 없었다면 포크의 태평성대가 오랫동안 지속되었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포크는 어차피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고, 트로트로 전향(?)한 송창식은 대마초 사건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가수왕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역사는 가정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가정을 해봐도 사태가 그리 근본적으로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다. (2002.11.28 by 이기웅)


송창식 <맨 처음 고백>by 김작가

[출처] http://zakka.egloos.com/3754078


1974년 발매된 송창식의 네번째 솔로 앨범이 디지털 기술의 힘을 입어 재발매됐다. '담배가게 아가씨' '참새의 하루' 로 그를 기억할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송창식은 한국 포크의 역사에서 특이한 지점에 있는 아티스트다. 그는 윤형주, 김세환 등의 '모던 포크'와도 다른 지점에 있었으며 김민기, 한대수 등이 보여줬던 청년정신과도 괘를 달리했다. 그는 포크와 록, 트로트 등 장르의 벽을 실로 교묘하게 뛰어넘곤 했으며 그 모든 장르의 미학을 체득하고 있었다. 윤형주와 함께 했던 트윈 폴리오 이후 솔로로 전향한 그는 1973년에 발표한 세번째 앨범에서 번안곡 위주의 선곡에서 자신이 직접 대부분의 노래를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 그 재능은 꼭지점의 8부 능선까지 등정한다. 50년대 풍의 드왑, 소프트록, 포크와 트로트가 뒤섞여 있는 가운데 앨범의 백미라할 '새는'은 송창식이 발표한 모든 노래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꼽히고도 남을 명작이다. 당시 한국 록을 주도하던 사이키델릭을 대폭 수용, 앨범 전체의 반주를 맡고 있는 동방의 빛과 함께 그 어떤 그룹 사운드에도 뒤쳐지지 않을 만큼 충격적인 순간을 선사한다.
 
말이 나온 김에, 강근식, 이호준, 조원익, 유영수로 구성된 동방의 빛은 당시 최고의 세션 집단이었다. 과연 명불허전. 그들은 송창식이 만들어낸 다양한 스펙트럼의 노래들에 윤기를 더한다.  한국 대중음악사를 통틀어 유례를 찾기 힘든 목소리인 송창식의 보컬 역시 한참 물이 올랐을 때의 풍성함을 보여준다. 꾸준히 복각되고 있는 60-7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고전을 만날 때 마다 결국 드는 의문은 하나다. 왜, 요새는 이런 음악이 나오지 않는가. 서구만 해도 당시의 음악들에서 자양분을 얻은 로큰롤 키드들이 쏟아지는 데 말이다. 이 앨범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지게 한다. 이런 질문은 단순히, 꼰대의 회고가 아니다. 앨범을 듣는 사람 누구나 느낄 수 밖에 없는 공통의 감정일 것이다. 옛 음악이 갖고 있는 낭만에 더하여 옛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넘쳐나는 이 세련된 진정성에 그런 한탄을 어찌 피해갈 수 있으랴


[참조] 출처: http://blog.naver.com/andante53/80051276265



                                                              * LEGEND OF FOLK
                                                              * VINTAGE SOUND
                                                              * LP MINIATURE

 


                                포크의 전설 송창식의 싱어송 라이터로서 최고 절정기였던

                        1974년 MPA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 음반으로 원음의 손상이나 왜곡이 없는

                      최적의 음질을 구현하는 D-A컨버트 기술로 LP의 자연스러운 소리를 담은 CD로

                                              빈티지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 기타: 강근식,  오르간: 이호준,  드럼: 유영수,  베이스: 조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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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팬더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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