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내 자취방에는 종종 송창식이 울렸다. 
바늘이 읽어내 스피커로 나오던, 그 전축의 날음은 
사락사락 겨울 밤 눈내리는 소리를 닮았지....
애인, 상아의 노래, 딩동댕 지난여름, 사랑이야, 왜불러, 맨처음고백,
바람불고 비오고요, 슬픈얼굴짓지 말아요, 우리는.......
송창식노래는 그야말로 울림이었다.

꿈으로든 실제로든 이미 경험해봄직한, 
혹은 경험할 미래의 그리움이나 사랑을 담은 노랫말을 
온 몸에 지고 길을 가는 순례자의 숨소리였다. 
나는 그 울림에 기대어 책을 뒤적거렸고 
연탄불에 밥을 하고 김치찌게를 만들었었다. 
한동안 보이지 않아 검색해봤다. 
한두개의 동영상이 있길레 클릭.............
벌써 60을 넘긴 분이지만, 그 누구도 대채할 수 없는 
송창식만의 음색과 음역에 감사하는 마음....
 
 

송창식-애인


출처:   http://preland21.egloos.com/3840844

 
Posted by 팬더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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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두굴 2012.03.04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창식 씨 안계셨다면 지금 내가 없을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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